[베이킹일기]다쿠아즈 만들기 첫도전

정말 고민고민하다가 드디어 오븐을 장만했다
전문 제과용은 아니지만 내가 사용하기 적합하다고 생각되서 위즈웰 오븐으로 정하게 되었다
오븐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팅해봐야겠다!

오븐으로 처음으로 도전할 메뉴는 다쿠아즈!
남편이 결혼하기전에 다쿠아즈를 많이 구워줬는데 정말 어느 유명한 제과점보다 맛있었기때문에 같이 꼭 만들어 보고싶었다

처음 베이킹을 하다보니 비용도 많이들었다
이것저것많이도 샀다.
다쿠아즈 만들기 준비물 : 아몬드가루, 설탕, 슈가파우더, 계란흰자, 다쿠아즈틀, 짤주머니, 깍지, 박력분, 테플론시트, 핸드믹서, 거름체, 스크래퍼

1. 거름체에 아몬드가루, 설탕, 박력분은 곱게 체쳐준다.
2. 흰자를 80%휘핑해준다.(설탕을 세번나눠 넣어주는게 포인트)
3. 휘핑에 체쳐준가루를 섞어준다.
4. 짤주머니에 반죽을 담아준다.
5. 테플론시트에 다쿠아즈틀을 올리고 반죽을 짜준다.
6. 반죽을 스크래퍼로 정리해준다
7. 165도 15분 구워준다(미리200도로 예열)

드디어 오븐에 반죽이 들어갔다! 넘나 기대기대

조금 부풀어 오르는 모습! 창으로 지켜보는 모습이 재밌다

두둥 노릇노릇해진 반죽을 꺼내보았다
이때까지만해도 맛있는 다쿠아즈를 상상했다

테플론시트에서 뜯어내 식히려고 하는데 잘안떨어진다…
남편이 필링을 만들가치도 없다는 진단을 내렸다ㅜㅜ

맛을 봤을때는 나쁘지는 않았는데 반으로 갈라보니 구멍이 송송 나있다.
송송난 구멍은 머랭칠때 기포정리가 제대로 되지않아서 그렇다고 한다.
반죽을 오븐에 넣으면 뚝딱 만들어질줄 알았는데 실패를 맛봤다ㅠㅠㅠ실패로 이어지는 여러가지 추정요인이 있다.
먼저 계란의 흰자를 레시피보다 작게넣었다. 다음은 휘핑이 과하게 된걸로 추정?된다. 그리고 마지막 이유는 아직 오븐의 특성을 파악하지못해서!
10도 간격으로 조절되는 오븐이어서 레시피온도보다 낮추고 시간은 좀더 길게해줬는데 적당한 온도와 시간을 앞으로 찾아봐야겠다!

첫 술에 배부를수는 없는법!!! 다시 도전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