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벚꽃 여행]벚꽃 명소 소개드려요~
지난 겨울은 유독 춥다고 느껴져서 언제 따뜻해지나 기다렸는데
정말 봄이 성큼 와버렸어요!
이때를 놓칠 수 없어 경주에 벚꽃놀이 다녀왔습니다~.~
사실 경주는 역사가 오래된 만큼(?) 벚꽃나무도 함께 나이들었는지 나무가 크고 가지도 풍성해서
다른 어느 도시보다 훨씬도 벚꽃로드가 연출되는 것 같아요!
경주 어딜가든 예쁘지만 제가 선정한 경주 벚꽃명소 소개해드려요!
(방문일자 2023.3.24)
1. 대릉원(황리단길)
경주여행하면 빼먹을 수 없는 곳!
바로 대릉원이죠!
황남빵(태종로783)에서 바로 길건너에 보이는 길이 제가 선정한 베스트 벚꽃길이 아닌가 싶어요.
대릉원 옆 돌담길
정말 막찍어도 그냥 작품입니다!!!
거리가 너무 예쁘지만 그만큼 인파가 많아 어떻게 찍든 다른사람이 함께 찍히는건 너무 아쉽네요ㅠ0ㅠ
대릉원 안쪽으로 늘어진 벚꽃도 너무 예뻐요~
오랜만에 천마총을 보고 싶어서 대릉원안으로 들어왔어요
입장료는 3000원 입니다~
담장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인데 여기서 찍으면 인생샷 완전 가능입니다!!
요런게 있었는지 몰랐는데 2개의 능 사이로 목련나무가 심어져있는데
요게 또 대릉원 핫플인가 봅니다
줄서서 사진찍으려고 기다리고 있더라구요...인생샷 건질려면 웨이팅 감수해야죠...
하지만 사진에 큰 뜻이 없어서 그냥 살짝 앞으로 빠져서 배경만 찍고 치고 빠졌습니다.케케
목련은 초봄에 피기 때문에 벚꽃이 만개한 지금 많이 잎이 떨어지고 시들어 있었어요ㅠㅠ
목련이 피었을 때 사진을 찍고 싶은 분은 좀 더 이른 봄에 대릉원을 방문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님 여름에 푸른잎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같아요!
그냥 한바퀴 산책만으로 너무 힐링되는 대릉원
2. 첨성대 일원
어릴 때 자주왔던 곳인데 경주가 이렇게 작았나 싶네요
대릉원을 다보고 첨성대 쪽으로 걸어가는 길인데 가로수가 모두 벚꽃입니다~
첨성대 주변인데 연날리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어요
오랜만에 활기찬 느낌도 받고 재충전 제대로 하고 갑니다!
이십년만에 다시보는 첨성대는 너무나 작았어요ㅠ0ㅠ
내가 많이 큰건가ㅠㅠㅠ
경주의 또다른 장점!! 높은 건물이 없어서 사방이 탁트인게 속이 다 시원합니다!
3. 야경은 동궁과 월지
경주 야경하면 동궁과 월지를 빼놓을 수 없죠!
(성인 입장료 3000원)
근데 이름이 언제 바꼈죠? (구)안압지, (현)동궁과 월지
물에 비친 동궁의 모습만 생각하고 왔는데 안에도 튼실한 벚꽃나무들이 많이 있었어요!
오옷 내가 찍었지만 좀 잘찍은듯?
그래도 벚꽃은 낮에 찍어야 제맛이에유~
4. 보문호수 일원
경주하면 빼먹을 수 있는 곳이 또 있죠!!
그것은 보문호수!!!
보문호수를 따라 벚꽃나무가 심어져있어요.
보문에는 호텔이랑 리조트도 많이 있는데 주변에 숙박하면서 여유있게 봄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같아요
하지만 벚꽃시즌에는 비싸고 일찍 객실이 매진되더라구요ㅠㅠㅠ
힐튼호텔 뒤쪽으로 왔는데 여기코스가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경주월드를 가까이서 보겠다는 생각으로
호텔뒤쪽으로 쭉와서 오리배 선착장 반대방향으로 왔는데 만나게 된 뜻밖의 산책로!
보문 호반길 강추드립니다~
나무 다리(호반1교)를 건너오면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 나옵니다!
두둥!!!!
차가 안다니는 벚꽃 터널이라니!!! 저만 알고 싶은 벚꽃 명당 공유해드려요케케케
서울로 올라가는 당일 아침일찍 왔는데 일찍오길 너무 잘했더라구요!!
사람도 없고 너무 좋았습니다하하하
봄 그자체의 길
작품명 : 개나리 반, 벚꽃 반
정말 떠나기 너무 아쉬운 벚꽃 터널이었어요ㅠㅠㅠㅠ
사실 보문은 운전하면서 모든 길이 벚꽃길이어서 감탄을 멈출 수 없었어요
제가 갔을 때는 벚꽃이 막 개화해서 단단히 맺혀있는 상태였는데
일주일이 지난 지금은 바람에 흩날리면서 더 멋진 풍경이 연출 될 거라 생각됩니다!!!
이번에 가보지는 못했지만 (구)경주인으로써 또 다른 곳 추천드리면 김유신장군묘 가는 길이 너무 예쁩니다!
터미널근처에서 형산강 너머로 보이는 벚꽃터널이 그 길이에요!!
오랜만에 맞이한 마스크없는 봄!!
모두 꽃놀이 다녀오세요~.~